[필리핀어학연수]바기오 토크(talk) 어학원–등록및도착

새벽반 영어를 다니면서 영어 노출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고 느끼던 시기에 필리핀 스파르타 어학원이 생각 났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영어공부가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었다.

예전 호주 워홀에서 만난 한국 사람 중 필리핀 스파르타 학원을 다녀온 사람과 아닌 사람의 영어 실력이 많이 차이 난 걸 두 눈으로 확인 했다.

2달 동안 떨어져 있어야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많이 슬프더라도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고마워요 ~ 여보님^^ 열공하고 하고 올게요)

 

 

강남 유학원을 몇 군데 둘러보았다. 감자, 유학네트, 필자

그 중 필자를 선택해서 진행하였다. (다른 곳도 좋긴 했지만 여러가지 조건이 필자가 맞았다.)

나는 완전 성수기일 때 그 것도 2주 뒤에 간다고 하니 내가 구글링에서 좀 알아본 필리핀 어학원들이 다 꽉 차 있었다. ( 비수기인 학기 중에 가면 싸다)

 

처음에는 세부로 가서 그 동안 일하면서 힘들었던 날 위해 휴가 + 영어를 동시에 잡기를 원했지만…

유학원에서도 내 상황을 보고 세부보다도 바기오를 추천한다고 했다.

세부는 유혹이 많다고 함. 물놀이, 유홍등등

아니다 다음에 놀자 ~~~ 영어 공부만 하자

바기오에 있는 좋은 학원들이 많지만 자리가 있는 학원은 토크어학원(talk) 뿐이었다.

토크 어학원은 ELS, TOEIC, IELTS 과정이 있다

또 ELS 는 421, 521, 621 있는데난 ESL 421로 했다.

1:1 (4시간) / 1:4 (2시간) / 1:6 (1시간)

 

시간표는 엄청 타이트하다.

기숙사 는 어학원 안에 있는 

1. 4인실 숙소

2. 1 or 2인 가능한 숙소

3. 가족단위 숙소가 있다. (난 4인실로 ㅠ)

회사 퇴사 날 (금) 바로 다음날 (토) 출국하는 비행기 표를 샀다.

비용

픽업비. 비행기(본인부담). 수업비. 기숙사비. visa비. 보험비. 생활비 등등 생각지도 않은 돈도 꽤 나간다…

준비물 & 짐

2*2inch = 5*5cm 2개, 긴팔 2개, 반팔 2개, 츄리닝 바지 2개, 로션, 샴푸, 칫솔, 치약 등등

영어책 

1. 어차피 학원 책으로 진도 나가니 한국에서 꼭 필요한 책 1~2권 만 가지고 가세요.

2. 아니면 한국에서 스피킹, 리딩, writing. Listening. 책으로 가지고가 그 책들로 수업 나가도 됩니다.

(토크 어학원서는 가능했음)

드디어 출발 ㅠㅠ 기분이 이상하다. 와이프하고 항상 여행갈 때 가던 공항이 오늘은 이별의 장소라니…

3시간 넘게 비행해서 드디어 도착 필리핀은 처음이라 아무런 정보가 없어 살짝 무섭긴했어요. 그것도 마닐라…. (강도, 살인, 총기가 난무한다고 들어서)

공항이 엄청 복잡하다. 도떼기시장 같은 곳에서 바기오 픽업 사람을 만나 이름 체크하고 다른 학생들도 기다리면 20~30 후 줄줄이 주차장으로 간다.

이런 버스가 3대가 있다.

바기오 연합이라 다른 학원 학생들도 기다려야 한다.

이제 부터 기다림의 연속이다.

3시간 더 기다려 다른 비행기를 기다리면 다른 어학원(파인스, 헬프, 베시) 학생 혹은 토크 어학원 학생을 기다려 다 오면 출발~~~

ㅠ 바기오로 출발이 아니였다.. 다른 터미널로가 다른 항공사로 타고온 사람들도 태워야 한다..

처음에는 자리가 널널하나 터미널 다 돌면 자리가 다 찬다.

엄청 산이다 꼬불꼬불 5~6시간 달리면 도착한다.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 동안 달리니 다들 버스에서 잔다.

버스는 엄청 춥다 긴팔 무조건 있어야 한다.

드디어 바기오 도착 ~~~~ 눙물이… 일본인, 대만인 나의 배치 메이트다.

버스에서 내리면 토크어학원에서 봉고차가 오고 그 걸 타고 3분 정도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도착…..

날씨가 너무 안 좋다.

생각했던 시설보단 조금 열악했다. 특히 세부 어학원들하곤 비교 하지 말자.

12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시큐리티가 빵하고 커피를 줬다.

너무 꿀 맛..

방 배정을 받고 빨래 바구니와 열쇠를 받고 드디어 기숙사로 들어갔다.

한 숨자고 일어나니 대만 친구가 공부 중~~

201호 맨 끝방이라 창문으로 밖을 볼 수 있고 볕도 잘 들어와 빨래도 잘 마르고 위치가 좋다.

우기라 제습기가 각 방마다 있다.

24시간 동안 너무 힘들어서 토요일, 일요일은 좀 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진짜 시작이다.